블로그 지금 당장 시작해야하는 이유. 네이버, 티스토리 비교

7년차 마케터로 일하면서 가장 후회했던 것이 바로 블로그를 늦게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혹시나 부업을 생각하고 계시거나 부가적인 수익을 얻기를 원하는분이 계시다면 이 글을 보고 꼭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빠르게 시작하면 좋은 블로그

최근 20,30 사이에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는 경향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튜브 등의 영상플랫폼이 나오고 블로그가 망할 줄 알았는데 실상은 한번에 정보를 파악하기 힘든 영상콘텐츠보다는 로 된 매체를 찾는 사람들이 여전히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10분짜리 영상을 다 보면서 정보를 파악하는 일을 사람들이 점점 귀찮아하고 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무언가를 시작하기전에 블루오션이니 레드오션 이야기를 하는데 지금 블로그는 가장 시작하기 좋은 타이밍이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겁니다. 모든 것에 정답을 내놓는 Ai가 나오기까지는 계속 활용될 매체입니다.

최근 인터넷에 있는 수많은 강의팔이들이 단기간에 월 1천만원 이상의 수익을 거두는 것처럼 허황된 글을 계속해서 올리고 있는데 실제로는 단기간에 누구나 월 천만원을 만드는 부업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아주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지속해야하는 부업이라서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혹시나 글을 못쓰고 마케팅도 해본적 없어서 걱정이신분이 계시다면 절대 걱정하지마세요. 처음부터 글을 잘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쓰다보면 발전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서툴지만 그래도 일단 시작하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오늘은 여러가지 중에서 대표적인 3대장. 워드프레스,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에 대해서 각각의 장단점과 실제 수익화나 운영 방향성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고 꼭 오늘부터 바로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블로그별 특징

네이버티스토리워드프레스
주요 노출 플랫폼네이버다음, 구글구글
시작 난이도쉬움보통어려움
비용공짜공짜(스킨값 약간 정도)호스팅비용,
도메인비용,
테마,플러그인비용.
주요 수익화 방법체험단,
상위노출원고료,
애드포스트
구글애드센스,
제휴마케팅 등
구글애드센스,
제휴마케팅 등
초기 수익 발생 기간짧음보통매우오래걸림
운영관련 이슈매우 많음
(저품질, 누락 등)
보통
(다음 저품질 누락 등)
거의 없음
(불법적인 것 제외)

네이버

네이버는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사업체가 있거나 팔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있다면 정말 좋은 플랫폼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60%가 이용하는 플랫폼인만큼 엄청난 수의 한국인들이 이용하는 플랫폼이라 시작 한달만에 일 방문자 1천명 정도를 찍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유입이 쉬운편입니다. 그래서 초보자들이 입문하기 가장 편합니다.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경쟁자가 매우 많기도 합니다.

하지만 네이버의 경우 수익화가 매우 제한적이고 여러가지 패널티 등이 있어 시작은 쉬우나 장기간 운영을 못하고 중간에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만들어진 블로그가 2천만개에 달할 정도로 많은데 그 중에 10분의 1만 겨우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이 개설하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벌써 상위 10%입니다.

네이버에서 수익화를 하기 어려운 이유는 네이버는 타플랫폼에 매우 배타적이고 수익을 블로거들과 나누는 비율이 매우 낮습니다. 아래사진을 보면 네이버의 게시물들의 경우 다른 플랫폼들에서 게시물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막아놓고 있어서 네이버에서 작성하시는 글들은 외부로 거의 노출되지 않습니다.

일부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네이버가 한국에서의 독점적인 위치를 계속 잡기 위해 ‘블로거’들과 ‘일반 독자’들을 가두리양식처럼 모아 놓고 있다는 비판이 있기도 합니다만 네이버가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라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고 네이버의 경우 운영 관련 제약이 매우 많습니다. 본인들의 기준에 맞지 않으면 모든 글이 패널티를 먹는 저품질 현상이 발생하거나 글 하나 하나가 안보이는 누락까지 다양한 이슈들이 있어 운영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운영관련 정책을 계속 신경써야합니다.

네이버의 경우 자체 로직의 업데이트에 따라 많은 블로거들이 멘붕에 빠질 정도로 심각한 수준의 업데이트들이 자주 이뤄지고 있는데 이또한 큰 리스크로 볼수도 있습니다. ‘글만 잘쓰면 될 줄 알았는데 신경쓸게 이렇게 많다니’ 이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네이버에서 상위 노출을 하기 위해서는 ‘지수’가 중요한데 지수를 높이는게 매우 어렵고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포기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수를 확인하는 유료 사이트들이 매우 많습니다. 지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1. 꾸준히 2. 한 분야의 글을 3. 잘 써야 한다’라는 정답지가 정해져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제 주변에서 최근에 8개월 동안 노력해서 네이버에서 가장 높은 지수인 최적을 달성한 경우도 있으니 ‘지수’를 올리는게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수가 낮을때는 특정 키워드나 영역에서는 아예 노출이 불가능하여 이미 높은 지수를 선점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를 뚫고 나가야하는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것은 고려하셔야 합니다.

네이버의 수익원의 경우 대부분 체험단인 경우가 많은데 이는 글의 조회수 수익인 애드포스트 수익이 구글의 애드센스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입니다. 일 방문자 1만명이 넘게 들어오는 블로거도 100만원을 벌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이 때문에 조회수 수익에만 의존하는 블로거는 네이버에서 살아남지 못합니다.

만약 본인이 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받는 체험단을 하고 싶으시다면 네이버를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도 시작하고 3달도 안되어서 판매가 기준으로 50만원 이상의 협찬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거의 정점에 오르기 위해서는 일명 ‘인플고시’라고 불리는 관문을 뚫고 네이버 인플루언서를 달아야 하는데요. 과거에는 한달에 수백명씩 뽑았었는데 최근에는 뽑는 인원조차 현저히 줄어들었고 특정 분야의 인플루언서는 아예 안뽑다시피 하는 경우도 많긴 하지만 그래도 목표는 인플루언서로 잡고 가셔야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티스토리는 매우 특이한 합니다. 다음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네이버와 다르게 다음은 티스토리에 작성한 콘텐츠를 다른 플랫폼에서 긁어가도록 놔뒀으며, html/css 등의 코드 수정도 가능하여 구글의 광고인 애드센스를 달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블로그를 개설하자마자 다음에서 노출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다음 이용자 수는 전체 플랫폼 이용자 비율의 10%도 안되지만 말이죠. 그리고 티스토리라는 도메인이 가지고 있는 도메인 점수 덕분인지 구글에서도 금방 노출이되어 워드프레스에 비해 초기 애드센스 수익이 잘나오는 편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리스크는 다음이라는 플랫폼에 종속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최근에는 블로그의 가장 좋은 영역에 다음의 광고를 강제로 넣게 되면서 애드센스 수익이 매우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또한 앞으로 다음과 카카오의 분리에 따라 티스토리가 어떻게 될지 모르고, 다음의 정책에 따라 블로그의 수익이 불안정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불안함을 느낀 많은 분들이 워드프레스로 이동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의 경우에는 다음에서 노출되는 것을 신경쓰지 않고 워드프레스 블로그처럼 제휴마케팅이나 쿠팡파트너스 등 다양한 수익을 낼 수 있는 나만의 블로그처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워드프레스보다는 쉬운 난이도, 네이버보다는 높은 자유도로 중간 정도의 포지션에 위치해 있습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특정 플랫폼에 얽메이지 않습니다. 워드프레스 자체가 오픈소스이다보니 특정 플랫폼을 위한 사이트가 아닙니다.

비록 네이버에서 가장 안좋은 영역인 화면의 최하단에 노출되긴 하지만 그래도 아예 노출이 안되는 것은 아니며, 다음에서도 노출되고 구글에서도 노출되는 등 다양한 플랫폼에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입장벽이 좀 높은 편에 속하는데요. 우선 도메인을 구입하고 호스팅 서버를 임대하고 테마나 플러그인들을 설치하는 것부터 매우 큰 허들이며 시작하는데 비용까지 들기 때문에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나름 저렴하게 도전한다고 했으나 초기비용은 대략 40만원에 가까우니 이정도면 누구나 쉽게 시작하기에는 큰 부담입니다. (도메인 21,000*3년 = 63,000원, 호스팅 1개월마다 5천원, 스킨 비용 30만원)

워드프레스를 시작하기에 앞서 대단한 각오가 필요한 이유는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구글에 사이트를 등록해도 실제 노출되지 않는 샌드박스 기간(구글에서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진 않지만)에는 유입이 아예 없을 수도 있습니다.

수익이 아예 없는 상태로 6개월이상 꾸준히 글을 써가는게 과연 쉬울까요? 이 때문에 많은 분들이 못버티고 초기에 이탈하는 비율이 매우 높은 블로그 중에 하나입니다.

수익화 방법 또한 매우 다양한데 불법적인 사이트이거나 문제가 있지 않는 이상 모든 수익화 방법이 가능합니다.

블로그 일단 시작해보자

저는 블로그를 안하고 있으신 분이라면 무조건 일단 시작해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블로그는 인터넷에 나만의 건물을 갖는 건물주가 되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 수익이나 유입 등 모든 부분이 미약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블로그로 시작할지는 여러분들의 선택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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